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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커피...? 어느날 장을 보다가 눈이 의심스러운 제품을 발견했다. 새로나온 흑맥주인가 하고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탄산커피..(흑커피라고 할뻔했다.) 당연히 맛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원두를 직접 갈아서 마실 정도로 커피에는 약간의 흥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한번 사봤다. 그리고 역시 맛없었다. 커피향은 나지만 마셔보면 그냥 쉰맛이 강한 탄산수 맛이다. 나름대로 산미가 강한 커피의 맛을 표현한 건가 라고 짐작을 해봤지만 고상한척 하려고 커피 원두를 갈 뿐 산미니 뭐니 커알못인 나에게는 그냥 쉰맛이 난다는 표현밖에는 할 수가 없다. 다시는 안마실 것 같고 누가 준다고 해도 안마실 것 같다.. 일본은 참...생각만 해봐도 될 걸 굳이 상품까지 내는게.. 은근히 도전정신이 강한 나라인 것 같다.
[라멘맛집] 지로계 라멘 豚と脂。(부타또아부라/돼지와 기름) 한국에서도 일본라멘을 좋아하기는 했었지만 일본에 오고난 후 거의 1,2주에 한번은 먹게 될 정도로 더욱 좋아하게 된 라멘.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종류는 이에계 라멘과 지로계 라멘이다. 라멘지로 탐험을 해볼까 라는 생각도 해봤었지만 대부분의 지점이 대기열이 엄청나기 때문에.. 줄서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는 매번 엄청난 행렬을 보고 포기해왔다. 대신에 지로 인스파이어라고 하는 지로계의 다른 라멘집을 주로 찾아보고는 하는데 이번에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맛있는 체인점을 발견했다. 나중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되는 츠지타(つじ田) 라고 하는 회사에서 만든 체인점인 것 같다. 지금까지 갔었던 지로 인스파이어 라고 한다면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곳들이 많았는데 여기는 메뉴구성부터 맛까지 정..
[일본일상] 2023년 5월 셋째주 주말 기록 두달만에 가게 된 독서모임. 원래는 요요기공원에서 모일 예정이었는데 일기예보에 계속 비가 온다고 되어있어서 이제는 거의 아지트가 되어버린 오차노미즈의 북카페에서 모였다. 이번에 가져간 책은 골든위크때 한국에서 사온 책인 명랑한 이방인. 전혀 읽지 않았는데 말할 거리는 있기에 가져갔다. 이제부터 읽어야지.. 해외생활을 하다보니까 해외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에세이나 일상툰 같은것에 관심이 많이 간다. 일단 나도 인스타툰을 준비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안에 한편이라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에도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최근에 상대하는게 너무 괴로운 만남을 한번 겪어서 그런지 서로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게 특히 좋았던 것 같다. 독서모임 활동이 끝나..